안녕하세요. IBR 인사이트 레터로 돌아온 Team IBR입니다.
정신없이 바쁜 연말,연초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훈풍이 불어오는 3월이 되었네요. 그간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동안, IBR은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하는 매개체이자 촉매제로서 존재해야 할 지에 대해 부단히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끝에서 얻은 결론은 결국 다시 '관점'입니다.
앞으로 분기별 하나의 관점을 여러분께 공유드리게 될 텐데요. 때로 하나의 키워드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일견 비슷해보일 수 있지만, 키워드보다는 그 속에 담긴 새로운 관점의 메시지를 먼저 살펴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 다시 관점을 바꿔볼 시간이 되었네요. 준비 되셨나요? |
|
|
2025년 1분기의
[NEW] 관점
"내가 만약 아동이라면,
어떤 미래에 투자하고 싶을까?" |
|
|
약 10여년 전,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라는 개념이 부상하면서 '만약 내가 아동이라면 어떤 인프라, 어떤 정책을 필요로 할까?'라는 질문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놀이터는 아이들이 주된 사용자임에도 기획 및 설계는 왜 어른들의 시각에서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정책입안자와 어린 아동들이 대면하여 진지한 토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혹은 주양육자가 맞벌이로 바빠 어쩔 수 없이 보육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떤 공간,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할 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묻는 설문조사 등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다소 어리숙해보일 수는 있지만 이른바 '뼈때리는' 촌철살인도 더러 등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시간이 지나, 이제 임팩트 투자 영역에는 '아동의 관점에서 투자하기'라는 새로운 아젠다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아동 관점 투자, Child Lens Investment(CLI)'인데요. 이번엔 단순히 아동의 시각을 담자라는 의미보다는 앞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동이 건강하고 균등한 기회 속에서 자랄 수 있어야 우리의 미래 역시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무적, 경제적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훨씬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기도 하고요.
이번 IBR은 바로 이 '아동의 관점'에서 이슈와 사례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반드시 도래할 미래라면, 우리의 관점을 구축하고 생각을 모으는 과정 역시 머지 않아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
|
|
나야, 아동 관점 투자
Intro. Drop the Beat
저는 임팩트스퀘어(이하 ISQ)에서 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전승범입니다.
이 글을 접하는 분들은 제가 투자를 총괄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만큼 뭔가 지적이고 숫자에 능통한 이야기들을 쏟아 낼 것이라 기대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짤’ 쓰기를 즐겨하며, 아재개그가 삶의 낙인 40대 중반 아재입니다. 서두에 밝히는 이유는 이번 아티클이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어렵고 복잡한 방식이 아닌,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 하나 앞에 두고 ‘썰’을 푸는 듯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함이기 때문입니다. IBR 역사상 가장 편안하고 자유로운 형태의 글이 될 것 같으니 보시는 분들도 편하게 자세를 잡고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네, 그럼 비트 주세요.
아티클 바로가기>>>
|
|
|
터미네이터 2의 한 장면 (아이들이 사라지는 건 희망 없음에 대한 보편적 클리셰입니다.) |
|
|
CLI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사례집
아동이 오늘 날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결코 작지 않다.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고, 기초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영양실조와 교육 격차에 시달리는 아동들이 전 세계 수억 명에 달한다. 이 문제들은 단순히 아동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다.
이러한 관점에서 유니세프는 아동의 생존, 발달, 보호, 참여를 중심에 둔 '아동관점투자(Child-Lens Investing, CLI)'라는 프레임을 제안한다. 또한 ‘Child-Lens Metrics Bank(링크)’라는 자료를 발표하며,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150여개의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아직 CLI가 낯선 사람들의 입장에선 모든 지표를 단숨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IBR Team은 Child-Lens Metrics Bank에 수록된 150여 개의 지표를 대표적인 공통 요소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개인-사회’, ‘생존-성장’ 관점의 2X2 매트릭스로 재구성할 수 있었다.
|
|
|
[기고글] 105년 간의 발자취가 아동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기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 관점 투자를 시작하고 민간 비즈니스 영역과의 연계를 도모하기까지는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였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지속 가능하게 아동을 지원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날의 아동들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노출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백만의 아동들이 빈곤, 폭력, 질병 등으로부터 고통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전에 없던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코로나19의 여파와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에도 노출된 상황입니다.
예로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기후 위기로 1960년 출생 아동과 비교하면 홍수는 2.8배, 폭염은 6.8배, 산불은 2배가량 겪을 확률이 높습니다.[1] 코로나19 팬데믹이 만연하던 2021년 당시, 아동들 가운데 자살 생각을 한 비율은 2018년도와 비교했을 때 2배(1.2%->2.6%)가량 증가하였고, 주관적 학업성취도는 7.35점에서 5.92점으로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2]
아티클 바로가기>>>
|
|
|
[신규 코너] Impact Community Review
매 분기 새로운 관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결국 이 관점들을 가장 강력하게 견인해 줄 혁신의 광장, 임팩트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오늘을 톺아보려 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KT&G 상상플래닛'입니다. 2020년 개관 이후,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상상플래닛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의 혁신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에, 임팩트스퀘어는 혁신이 촉발되는 모든 광장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
|
|
[임팩트 커뮤니티 리뷰 #1] 상상플래닛, The New Next를 제안하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업무공간, 그리고 협력할 수 있는 동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는 쾌적한 업무 공간 그리고 입주사 커뮤니티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일견 비슷해보이는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혁신이 촉발되는 광장’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한 스푼의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임팩트 커뮤니티 리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KT&G 상상플래닛’을 소개한다. 상상플래닛은 올해 운영사를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임팩트스퀘어는 그 도약을 지지하기 위한 새로운 운영사로서 함께 도전을 시작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KT&G 사회공헌부 청년창업지원파트의 임장호 프로, 임팩트스퀘어 정보라 매니저를 통해 들어보았다.
인터뷰 바로가기>>> |
|
|
그간의 ISQ 소식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임팩트스퀘어에 있었던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이미지를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
[ISQ] 초기 스타트업과 함께 만든 임팩트 성장 스토리…ISQ, ‘2024 임팩트리포트’ 발간 |
[ISQ Global] 일본 도쿄 출장 후기: 임팩트스퀘어, ‘IMPACT SHIFT 2025’에서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하여 임팩트 투자를 논하다 |
|
|
[ISQ ACC] KT&G-임팩트스퀘어,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 9기’ 모집 (~4/14) |
[ISQ] 세이브더칠드런-임팩트스퀘어, 국내 첫 비영리 주도 '아동 관점 투자' 생태계 구축 나선다 |
|
|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인사이트레터 담당자 : 김소선 매니저(so@impactsquare.com)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3층수신거부 Unsubscribe |
|
|
|
|